ADVERTISEMENT

[분양 포커스] 부동산 규제 강화 조짐, 신규 분양 ‘알짜 단지’ 선점 서둘러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기사 이미지

이달 30일 견본주택 개관 예정인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 투시도.

8·25 대책 발표 뒤에도 부동산시장 열기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가 추가 규제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이번엔 보다 높은 강도의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상황에 따라서는 분양권 전매제한, LTV·DTI 강화, 재당첨 금지 등을 꺼내 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강경책은 나오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문가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지만 정부 규제의 기어가 ‘중립’에서 ‘강화’로 변속될 것이라는데는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하는 분위기다. 주택 수요자들이 추가 규제 이전에 내 집 마련을 위해 신규분양 아파트로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것도 바로 이런 배경에서다. 하반기 눈여겨 볼 만한 알짜 아파트를 알아본다.

눈여겨볼 만한 단지

한신공영㈜은 이달 30일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에 전용면적 59㎡ 단일 주택형 562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소형으로 이뤄진데다 1층에는 테라스가, 최상층엔 테라스와 다락이 제공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 한강 아이파크 등 눈길
이달 중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망원1구역을 재건축한 마포 한강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 59~111㎡형 385가구다. 이 중 20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망원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한강생활권 아파트로 일부 가구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5구역에서 래미안 장위 5(가칭)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 동에 전용 59~116㎡ 1562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8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북서울꿈의숲, 우이천이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일대에서 초지1구역·초지상·원곡3구역 등 3개 구역 통합 재건축 아파트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최고 37층 27개 동에 전용 48~84㎡ 4030가구의 매머드 단지다. 일반분양 분은 1405가구다. 소사-원시선 화랑역(2018년 2월 예정)과 지하철 4호선 초지역, KTX 초지역(2021년 예정) 등이 이용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인천 부평동엔 대단지 오피스텔
대명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47-2번지 일대에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33층 1개 동, 전용면적 22~53㎡ 607실의 대단지다. 전 실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원룸, 2룸, 3룸 등 5개 타입으로 평면을 다양하게 설계해 수요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일부 호실에는 3베이,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입지여건이나 단지 규모, 브랜드 인지도 등을 잘 따져보고 가급적 실수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이미지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