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사건 주제로 인천교구 기도회

천주교 인천교구「성고문추방과 인권회복을 위한 미사」가 30일 하오7시30분 경기도부천시심곡1동성당에서 인천교구사제·수녀·신도와 신민당 명화섭·안동선 의원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호인독신부는 강론을 통해『고문은 인간성을 말살하는 행위이고 사람을 동물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권양에 대한 성고문은 문형사 한사람이 질 책임이 아니고 이를 방치한 경찰국장·치안본부장·내무부장관 등까지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대학생 「5·3 인천사태」구속자가족·인천교구청년회·노동청년회 회원 등이 참석할 것에 대비, 30일 상오6시부터 정·사복경찰 1천5백여명을 성당주변과 성당에서 50여m 떨어진 부천경찰서 주위에 배치해 성당출입자들의 주민등록증을 일일이 확인, 심곡1동·송내동거주 주민중 부녀자·35세이상의 신자들만 성당출입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