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사 평양 주재 북한서 허가취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연합】북한은 그동안 허용해온 일본상사 주재원의 평양상주를 취소시키고 대일 무역창구를 조총련산하의 동해무역으로 일원화시키는 등 대일 무역정책을 크게 전환하고있다고 일·북한 무역관계소식통이 31일 밝혔다.
북한의 이같은 불허방침에 따라 11명에 달했던 주재원가운데 7명이 이미 일본으로 귀국했고 나머지 4명도 비자기간이 끝나는 8월중 전원 귀국하게 되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북한이 방침을 변경한 것은 무역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던 당초기대와는 달리 주재원들이 무역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북한의 대일 채무상환문제에만 열중하고있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