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대화 위한 분위기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여야는 국회헌특가동을 앞두고 「화합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을 어떤 형식으로 할지를 놓고 다각적으로 막후 접촉을 벌인 끝에 민정-신민, 민정-국민당의 대표회담과 3당 대표회담을 잇달아 개최키로 해 회담러시가 이뤄지게 됐다.
당초에는 지난주 말부터 민정·신민, 민정-국민당 대표회담만이 29일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28일 상오 이재형 국회의장과 노태우 민정대표위원간의 통화를 계기로 3당 대표회담도 있으리라는 설이 민정당사에 나돌기 시작.
결국 민정당 대표위원실·국회의장실 등간의 연락 끝에 개별적인 대표회담 및 3당 대표회담을 모두 개최키로 결정한 것.
특히 의장실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3당 대표회담에는 3당 총장·총무·정책의장까지 포함시키기로 해 대표회담에 이은 3당3역회의 발족의 성격이 짙은 인상.
한 당직자는 이에 대해 역사적인 헌특가동을 앞두고 실질대화와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화를 모두 시도하려는 것이라고 분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