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19번째 1점차 패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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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빙그레가「1점차의 징크스」에 또다시 울었다.
빙그레는 25일 광주의 해태전에서 2-1로 역전패를 당함으로써 19번째의 1점차 패배를 당해 1점차 패배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빙그레의 1점차 패배는 전기가 14번, 후기가 5번.
25일현재 전후기통산 19승53패 가운데 36%가 1점차로 패배하는 불운을 되씹었다.
빙그레 배성서 감독은『갈싸우고도 1점차로 패배하는것은 신생팀으로서 파이팅은 있으나 저력과 끈기가 부족한 때문이다. 그리고 수비불안과 경기경험이 부족한 탓』이라며 안타까와했다. 빙그레가 1점차로 이긴것은 전기에서 4번뿐이다.

<볼 주고받기 26분간>
○…한국프로야구에서 처음으로 형제 배터리가 등장했다.
25일 잠실의 OB전에서 청보의투수 김상기(26·좌완)와 포수 김동기(24)가 배터리를 이루어 형제가 다정하게 던지고받았다.
형인 투수 김상기는 3회말1사후 선발 조벙천에 이어 구원등판, 3명의 OB타자를 맞아 2루타1개를 허용하고 물러났고 동생인 김동기는 8회에 마스크를 김진우에개 넘겨주었다. 따라서 이들이 함께 뛴것은 고작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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