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미군기지 존속 재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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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캔버라·워싱턴 AFP·UPI=연합】호주정부는 24일 미국이 대소 및 대 중공 소맥수출에 정부 보조금 지급을 계속할 경우 자국내 미군기지 문제의 장래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폴·키팅」 호주재무상은 자국산 소맥수출에 타격이 되고있는 미국의 농산물수출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며 그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호주 중부의 파인 캡과 너런가르 및 서북부 케이프 등지에 3개의 통신위성 추적기지를 두고 있다.
한편 미 국무성은 의회의 곡물수출에 대한 보조금 지급 연장에 반대하지만 이 문제를 미군기지문제와 연계시키려는 호주 정부의 입장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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