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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브랜드값 뛰어 25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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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1백억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25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BW)는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와 함께 '세계 1백대 브랜드'를 선정한 결과,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1백8억4천6백만달러(약 12조9천억원)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9계단 오른 25위였다고 최신호(8월 4일자)에서 보도했다.

한국 기업은 1백대 브랜드에 삼성만 포함됐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83억1천만달러)보다 31% 증가해 1백대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2000년(52억2천3백만달러)에 비해서는 3년 만에 두배로 증가했다.

브랜드 가치는 브랜드의 힘이 제품 판매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계량화한 것으로 시장 선도력.안정성.해외 진출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된다.

이번 평가의 책임자인 인터브랜드의 얀 린더만은 "삼성전자는 과감한 연구개발비 투자와 해외 마케팅을 통해 휴대전화 시장과 고급 TV 시장점유율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삼성에 이어 휼렛패커드(+18%).SAP(+14%).델(+12%)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가치가 많이 올랐다. 반면 로이터(-28%).코닥(-19%).포드(-16%) 등은 많이 내렸다.

브랜드 가치 1위 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코카콜라(7백4억5천만달러)가 차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6백51억7천만달러).IBM(5백17억7천만달러)이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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