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소네 임기연장 긍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최철주특파원】당 규칙을 심의하는 자민당 당기본문제 운영 조사회와 당 개혁 추진본부는 16일 합동 운영위원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나카소네」수상의 3선에는 문제가 있으나 일정기간의 임기 연장은 인정해도 좋다』는 견해가 속출, 「나카소네」수상의 계속집권문제가표면화 되었다.
자민당 내 각파별 대표로 구성되어 있는 이 모임에서는 「나카소네」수상의 계속 집권에 대해 강력히 반대의사를 표명한 사람은 없었다.
「나카소네」수상의 임기 연장론에 대해 참석자들은 곧 있을 개각인사가 오는 10월말임기만료(당총재선거에 따른 것임)를 전제로 한다면 불안한 정권이 된다는 것으로 「나카소네」수상에 한해서 일정기간 계속 집권하도록 인정하자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자민당 당 규칙은 총재임기를 1기 2년씩 2기로 제한하고 있으나 만약 이를 고쳐 3기연임을 허용하면 「나카소네」수상이후의 집권자들에게도 영향을 주므로 「나카소네」수상에 한해서만 임기연장을 허용하자는 견해다.
당기본문제운영조사 회장인 「다무라」(다나카파)씨는 곧 정식회의를 열어 「나카소네」수상의 임기연장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