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노 대표 연막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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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재형 국회의장과 노태우 민정당대표위원은 15일 아침 의장공관에서 조찬을 경해 1시간20여분간 요담.
회동이 끝난 후 노 대표는 당사로 떠났고 이 의장은 상오9시20분쯤 청와대 행.
『당정개편을 오늘 건의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야』라고 단호히 말해 오히려 여운을 풍긴 이 의장은 『노 대표와 무슨 얘기가 오갔느냐』『중점적으로 건의할 사안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뭔가 언급을 하려다 『나는 기억력이 좋은데 오늘은 전혀 기억이 안 나는구만』이라며 웃음으로 회피.
한편 당사에 돌아온 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의장을 뵌 지도 오래됐고 오늘 대통령도 만나 뵌다고 하니까 찾아간 것』이라며 『지방의 개헌간담회 등 최근 당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을 알려주었을 뿐』이라고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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