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가동률 기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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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소기업 가동률이 업종별로 기복을 보이고 있다.
14일 기협 중앙회가 1만4천6백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중 중소기업 조업상황」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평균조업률은 84.4%로 전월(84.5%)에 이어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업종별로는 커다란 기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립금속·기계 및 장비업은 수출수요의 급격한 증대에 따라 96.3%의 가장 높은 정상조업률을 보이고 있고 1차 금속업종도 전년 동기비 11.9%가 증가한 86.2%의 높은 조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인쇄·출판·제지업이나 음·식료업은 작년 수준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인쇄·출판·제지업종의 5월중 정상조업률은 72.9%로 지난해 같은 달의 74.6%보다 1.7%가 오히려 떨어졌으며 음·식료품업종도 작년동기보다 0.5%가 떨어진 77.8%를 기록했다.
또 전년 동월보다 정상조업률이 올라간 업종 중 비금속·광물업종(87.7%)은 상당히 높은 가동률을 보였으나 섬유·의복(79.3%), 가구·목재(78.7%), 화학·플래스틱 업종(76.4%) 등 내수중심업종의 가동률은 아직 80%수준에 미치지 못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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