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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BMW 34위>14위, 신인상 추격 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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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공동 34위에서 2라운드 공동 14위로 올라선 김시우. 신인상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신인상 추월에 속도를 낼 수 있다. [골프파일]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카멀의 크룩트 스틱 골프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3차전 BMW 챔피언십 2라운드. 김시우는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5언더파로 제이슨 더프너(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공동 34위였던 김시우는 첫 홀(파4)을 기분 좋은 7m 버디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3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주춤하는 듯 했다. 티샷을 그린 오른쪽 프린지로 보냈지만 여기서 연속으로 어프로치 샷 실수가 나오면서 4온, 1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그러나 김시우는 이후 더 이상 실수를 하지 않았다. 15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적어냈다.

14언더파를 기록한 더스틴 존슨과 로베르토 카스트로(이상 미국) 등에게 9타 차. 그러나 6언더파 공동 10위 아담 스콧(호주), 버바 왓슨(미국) 등과는 불과 1타 차이다.

올 시즌 신인상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 신인왕 도전에 더 가속도를 낼 수 있다. 김시우와 함께 신인상 경쟁을 하고 있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은 2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공동 35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순위에서 그리요는 8위, 김시우는 18위, 카우프먼은 33위에 올라 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11언더파로 선두에 3타 차 단독 3위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7언더파로 매트 쿠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나란히 4언더파 공동 19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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