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소년 턱에 머리만한 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경기도 남양주겅찰서 수택지서 임대영지서장은 판내에 사는 김종필군(15·구리시수택동572의8·동화고1년휴학)이 왼쪽 턱밑에 자신의 머리 크기보다 더큰 혹이 생겨 거동도 어려운채 고생하고 있으나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방지 못하고 있다고 5일 중앙일보에 호소해왔다.
김군은 83년말 원인모를 병으로 왼쪽 턱밑에 밤톨만한 종기가 생겨 84년1월엔 주위의 성금으로 경희대병원에서 수술까지 받았으나 차도가 없이 종기가 계속 자라 현재는 자신의 머리보다 큰혹이 됐다는 것.
홀어머니(44)가 공원으로 일하며 버는 월15만원의 수입으로 어렵게 살고있는 김군은 병이 생기기 전까지는 신문배달로 살림을 도우며 장학생으로 학교를 다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