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감자 12명 한때 감방점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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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고척동 영등포구치소에 수감증인 공안관련 여성수감자 12명이 지난1일 하오1시쯤 재소자들에 대한 폭행등에 항의해 감방을 뛰쳐나와 구치소감방건물을 점거하고 1시간30분동안 소동을 벌인뒤 폭행중지·처우개선등을 요구하며 단식을 벌였다.
지난3월 구로공단내 모세이용실 점거농성사건과 관련, 집시법 위반혐의로 수감중인 부흥사해고근로자 정해경양(27·서울대의류졸)등 4개감방여자수감자 12명은 1일 점심식사후 여자교도관1명이 음식 찌꺼기를 수거하기위해 감방문을 여는 순간 문을 밀치며 복도로 뛰어나가 구치소 감방건물입구에 책상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친뒤 유리창등을 부수다 교도관·전경등 40여명에 의해 1시간30분만에 진압, 재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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