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팔 6일 홈즈와 4방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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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 최중량급 복서인 IBF(국제권투연맹)슈퍼미들급(한계체중 76·25kg)챔피언 박종팔(26)이 오는6일 청주체육관에서 동급1위「린델·홈즈(23·미국)를 맞아 지명전으로 4차방어전을 갖는다.
이미 지난달28일 내한한「흠즈」는 30승(28KO) 4패의 하드편처. 흑인인 「홈즈」는 유연성과 함께 오른손 복부공격에 이은 왼손훅이 위력적이어서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평.
41승(35KO) 1무3패의 베테랑 박은 이번 타이틀전에서 승리할 경우 오는 10월 미국으로 뛰어들어 한체급위인 IBF라이트헤비급타이틀(챔피언 유고의「슬로보단·카카르」)에 도전할 에정이다.
박은 지난4월 로스앤젤레스에서「비니· 커토」(미국)를 15회KO로 누르고 3차방어에 성공, 상품가치를 인정받은바있어「카카르」와의 대전이 성사될경우 대전료로 국내프로복싱사상 최고액인 대략 30만달러(약2억7천만원)가 약속되어 있다. 박과 「홈즈」는 이번 타이틀전에서 대전료로 각각 5천만원과 3만달러 (약2천7백만원) 를 받는다.

<장정구8월16일 10방|맥시코 몬티앨과대전서>
○…최다방어기록과 함께 부를 쌓아가고있는 WBC라이트플라이급챔피언 장정구(23)가 오는 8월16일「프란시스코·몬티엘」(23·멕시코·동급5위)을 상대로 대전에서 10차방어전을 벌이게됐다.
장은 당초「에프론·핀토」(멕시코·동급7위)와 7월중에 타이틀전을 갖기로 했었으나 「핀토」가 지난5월 일본에서「도마리」에게 3회KO로 패퇴, 도전자와 일정을 바꾸게 된 것이다.
장은 지난해8월 7차방어전에서「몬티엘」과 대결, 판정승한바 있어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장은 이번 대전에서 국내복싱사상 최고액인 1억2천만원(매니저몫포함) 을 대전료로 받게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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