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이 에술통해 한마음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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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영·호남이 미술과 음악으로 맺어지고 있다. 대구와 광주의 미술·음악인들이 서로 활발한 전시·공연을 가짐으로써 올림픽 고속도로 개통으로 다져진 두 지역의 이해와 친목을 더욱 다지고 있는 것이다.
영·호남을 잇는 미술잔치가 광주와 대구에서 열린다.
KBS광주방송국은 88올림픽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는 제1회 영·호남미술교류전을 기획, 한국미협광주·대구지부 회원을 초대, 대대적인 미술행사를 벌이고 있다.
5일까지는 광주 남도예술회관에서, 12∼17일은 대인시민회관에서 교류 전시한다.
초대작가는 대저쪽에서 김원세 유 황 정종해 이천우 정치환 이 정 권정찬 박상호 정태신 최종모 강근창 강우문 강운섭 강정영 강홍철 김건규 김영재 김응곤 김완복 김진태 문 곤 문종옥 박광호 박무웅 박인채 박중식 배영철 백태호 오해창 유병수 이묘춘 허 용 서창환 신석필씨등이고, 광주 쪽에서 김대원 김 춘 김형수 문장호 박행보 양계남 이상재 이창주 임병성장찬홍 강룡운 김영대 김흥남 윤주은 최룡갑 국룡현 국중효 김신석 김재형 김종수 김준호 김진열 학의웅 유근홍 박문수 박상섭 양영남 양인옥 오건탁 우제길 김한영 김대석씨등이다.
한편 지난 6월27일과 30일저녁 광주와 대구에서는 제2회 영·호남합창교류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대구KBS와 광주KBS가 주최하고 양측의 시립합창단이 교환출연한 이번 행사는 88올림픽고속도로개통 2주년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음악교류.
27일 광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음악회에서는 대구시립합창단측에서 『남촌』『거제도 뱃노래』『만복의 근원 하나님』『광주시민의 노래』『대구시민의 노래』등을 선보였으며 30일 대구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서 열린 음악회에서는 광주시립합창단이 『도래춤』『보석의 노래』『낮의 봉헌』『동심초』『수선화』등을 소개했다.
예정시간 90분을 훨씬 넘겨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양측 행사에는 각각 1천여명의 시민들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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