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요금 인상설에 발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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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하철요금을 인상한다는 얘기가 나돌자 서울시출신 의원들을 주축으로한 민정당 의원들은 27일 상오 서울시와 긴급 당정회의를 소집, 진의여부를 따지는 등 민감하게 반응.
장성만 정책위의장 주재로 정남·김정례·허청일·권영우 의원과 이태섭 강남지구당 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며 서울시와 지하철공사가 요금인상을 흘리고 다닌 것 아니냐고 추궁.
특히 허의원은 지난 4월에 있었던 서울시와의 당정회의 때 이미 요금인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감을 받았다며 이제와서 서울시가 그런 구상을 하고있지 않다고만 하면 되겠느냐고 힐난.
이에대해 김진원 서울시 부시장은 『서울시로서는 지난해 10월에 요금조정을 하여 이제 8개월밖에 안됐는데 또 조정할 리 없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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