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너무 태우면 피부암 위험|과다 노출·한낮 일광욕 삼가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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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젊었을때 피부에 물집이 생길 정도로 심하게 햇볕을 쬐면 나이가 들었을때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2배나 높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여름철 특히 피서지에서의 지나친 피부노출에 경종이 되고 있다.
피부를 햇볕에 그을리면 피부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최근 연구결과 과도한 태양광선 노출이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다이제스트는 전한다.
하버드대의학교실 피부법학자 「아서·소버」씨에 따르면 청소년기에 피부에 물집이 생길 정도로 한번 피부를 햇볕에 태운 사람의 경우 노년에 들어 멜라노마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2배에 이를 수 있다는 것.
멜라노마는 살갗 흑색소세포에 생기는 종양으로 가장 심각한 피부암의 일종이다.
「소버」씨는 최근 보고서에서 엘라노마에 걸리지 않으려면 바닷가 등 피서지에서 강렬한 태양광선에 피부를 지나치게 노출시키지 말아야 하며 한낮에 햇볕을 쬐는 것은 삼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피부색이 밝고 연한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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