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연차 땐 9일 연휴…경총, 회원사에 권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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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6일 올 추석 연휴 전후로 연차휴가 활용을 촉진하도록 400여 개 회원사에 권고했다. 이달 추석 연휴(14~16일) 앞에 낀 12~13일(월~화)에 연차휴가를 쓰도록 권고한 것이다. 권고에 따르면 앞뒤 주말까지 붙여 최대 9일(10~18일) 동안 쉬는 ‘황금 연휴’가 될 전망이다.

경총은 이날 회원사에 보낸 권고문에서 “근로자의 재충전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미사용 연차휴가 사용을 촉진해 달라. 추석 연휴 명절 대이동에 따른 사회적 비용 경감에도 동참하자”고 주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도 곧 회원사에 이 같은 내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일 추석 연휴를 전후해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많이 쓸 수 있도록 전경련·대한상의·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경총 등 경제5단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총 분석에 따르면 직장인의 연차 휴가 사용률은 60%, 올해 평균 추석 연휴는 4.5일로 나타났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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