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형-팀웍의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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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멕시코시티=외신종합】86멕시코월드컵 축구대회의 결승에는 어느 팀이 오르게될까.
26일의 준결승 프랑스-서독 (상오3시·과달라하라), 아르헨티나-벨기에 (상오7시·멕시코시티)대전은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각각 「플라티니」와 「마라도나」라는 슈퍼스타를 거느리고 있는 화려한 공격형 축구스타일이며 서독과 벨기에는 전체의 팀웍과 끈기를 바탕으로 한 힘이 좋은 수비형 스타일이다. 따라서 양팀들간의 대조적인 플레이는 주목을 끌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아르헨티나는 남미대륙에서 개최된 대회의 우승을 타 대륙에 넘겨줄 수 없다는 사명감마저 갖고 있으며 벨기에는 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른 여세를 몰아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프랑스는 82년대회 준결승에서 서독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갚고 첫 우승을 따내겠다는 야심에 불타고 있으며 서독도 월드컵 3회 우승을 이룩하겠다는 염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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