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 민주화추진 정치개혁특위를 구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대북 AFP=연합】자유중국 국민당은 자유화를 지향한 일괄정치개혁안을 마련할 당 중앙상임위원 12명을 임명했다고 한 국민당 소식통이 21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들 상임위원이 정치개혁 골격을 마련키 위해 20일 첫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는데 이들이 심의·조정할 정치자유화 6개 분야 가운데는 의회제도·지방자치제·사회보장·정당문제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계엄법을 포함한 국가보안관계법과 정당설립금지하의 민간단체구성 등에 관해서도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이 덧붙였다.
이와 같은 조치는 지난 49년 이후 지금까지 자유중국을 통치해 온 국민당이 계엄령과 정당설립금지를 해제해 달라는 야당 및 개혁주의세력의 주장에 대해 처음으로 보인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관측통들이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