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장염엔 담쟁이덩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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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난치병인 신장염을 담쟁이덩굴과 자리공 (장녹)으로 고쳤다는 자신의 비방을 소개한분은 강호윤씨(39·경북안동군일직면원호1동)와 정미숙씨 (여·경기도고양군신도읍오금리301) .
강씨는 신장병발생 2개월후에 온몸이 퉁퉁 붓고 소변보기도 힘든 상태에서 소나무에 붙어 자라는 담쟁이덩굴의 뿌리를 캐다가 끓인 물을 마시고 신장염을 고쳤다고 소개했다.
담쟁이뿌리를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푹 삶아 물이 5백 cc정도 되었을때 마시는 것으로 2회달여 마셨더니 지금까지 재발하지 않고있다는것.
정씨도 신장염으로 장기간 고생하다가 자리공 끓인 물을 며칠간 마신후 완쾌됐다고 비법을 써보냈다.
야생으로도 자라고 화초로도 심는 자리공을 뿌리째 캐다가 푹 삶아 물을 낸후 약물을 단술(감주)로 담가 하루몇차례씩 복용한 결과 수일만에 씻은 듯이 나았다고 한다.
신장결석도 상당한 고통을 수반하면서 수술이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신장관계 질환.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던 배태봉씨 (대구시수성구만촌동655의15)는 외삼촌이 알려준 닥나무비방으로 수술없이 신장결석을 제거했다고 소개.
한지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닥나무를 뿌리째 캐어 5cm정도씩 잘라 대형찜통에 넣고 물과 함께 끓여 졸인 물을 하루3번씩 1주일 마셨더니 쉽게 결석이 제거됐다는 것이다.
김청수씨(서울성동구구의동66의22)는 조기나 굴비머리속의 돌을 갈아 골석가루와 섞어 옥수수 수염 달인 물과 함께 복용하면 결석이 제거된다는 비방을 제시했다.
신장이 나빠서 소변이 잘안나오거나 혈뇨가 나올때의 치료비방은 박기준씨 (경기도안성군 안성읍신흥동207의104)가 알려왔다.
부친이 이같은 증상으로 고생하던중 산초뿌리 삶은 물을 3주정도 마시고 난후 증상이 없어졌다고.
복용법은 산초뿌리를 푹 삶아 우러난 물을 하루3번씩식후에 마시는 것.

<다음회는 무좀·습진에 관한 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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