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에 노-이 회담 성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9일 열린 이세기 민정당 총무와 김동영 신민당 총무간 총무회담은 단 10분만에 양당 대표회담을 21일에 열기로 확정.
회담이 끝난 후 이 민정당 총무는 밝은 표정으로 합의사항을 발표하면서『양당대표의 회담방법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누지 않았으나 국회에서 점심을 들거나 차를 나누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강용식 대표위원 보좌 역에게 전화를 걸어 합의사실을 통보.
이 총무는 김 총무가 구속자 전면석방 건의안을 제안해 왔다고 전하고『지금 양당간의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느냐고 했다』며 완곡하게 거절했음을 시사.
이 총무는 노-이 회담에서 논의될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서 총무간에 계속적인 접촉이 있을 것이라며 헌특 협상내용을 묻는 질문에『오늘은 더 얘기하지 말자』고 입을 다물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