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공사대전 원유 18억불 어치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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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제껏 우리 해외건설업체들이 공사대금 대신 중동에서 받은 원유는 모두 6천96만 배럴·18억4천3백70만 달러로 이를 그간의 원유 현물시장가격과 비교하면 우리업체들은 공사대금을 원유로 받음으로써 대략 1억2백만 달러 정도를 손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설부가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우리 건설업체들은 지난 82년 처음으로 리비아에서 공사대금대신 원유를 방기 시작했으며 83년부터는 이라크에서도 원유로 공사대금을 받아 놨다.
이 같은 원유수령평균단가는 배럴 당 82년 34달러39센트, 83%년 30달러11센트, 84년 29달러67센트, 85년 29달러48센트로 이 같은 가격수준은 그해 그해의 원유현물시장가격(82년 31달러80센트, 83년 28달러80센트, 84년 28달러10센트, 85년 27달러60센트)에 비해 배럴 당 1달러30센트∼2달러60센트 정도 비싼 것이다. 따라서 받은 원유를 현물시장에 내다 팔았기 때문에 차액만큼 손해를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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