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센터 위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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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치안본부 수사대는 18일심부름센터를 차려놓고 남의 빚 대신 받아주는 해결사노릇과 예비군대리 참석등 불법영업을 해온 15곳 심부름센터 대표등 28명을 적발, 흥신용역대표 이중선씨(31·전과4범·서울숭인동317의20)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우성기업대표 원영호씨(29·서울악원동195의1)등 21명을 불구속입건, 수사중이다.
구속된 흥신용역 이씨의 경우 지난해9월 숭인동에 9평짜리 사무실을 얻어 전화기4대·승용차1대·오토바이1대등 장비를 갖추고 지금까지 38건의 해결사노릇, 33건의 남녀불문관계추적, 51건의 특정인소재탐지,19건의 사채놀이,3건의 신용조사행위,1건의 예비군훈련대리 참석등 1백45건을 부탁 받아 2억8건5백여만원을 약정금으로 받는등 업소마다 같은수법의 불법영업으로 5천만∼2억여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경찰수사에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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