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팔자도 기구하다” 여기서는 주인 위로하고, 저기서는 학대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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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발로 찼다가 주변 시민들에게 제압당하는 남성. [사진 유튜브 캡쳐]

지구촌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강아지 관련 해외토픽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공원에서 만난 강아지를 발로 걷어찼다가 주변 시민들에게 비난을 사는 한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두보체 공원에는 자신의 애견을 데리고 온 시민들이 10여명 있었다. 이 중 한 남성은 다른 여성과 가벼운 말싸움을 하다가 화를 이기지 못하고 그녀의 강아지를 발로 찼다. 이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이 남성의 팔을 꺾고 함께 뒹굴면서 몸싸움을 하는 등 제압을 했다. 결국 이 남성은 씩씩거리면서 자신의 강아지를 데리고 홀연히 사라졌다.

유튜브에서는 다른 강아지의 영상도 화제였다. 콜롬비아의 한 시내버스에서 교통사고가 나, 승객이 부상을 입은 것이다. 이에 가족들이 강아지와 함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강아지는 주인에게 다가가 얼굴을 비비면서 주인을 위로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 권모(29)씨는 ”강아지의 마음이 사람보다 나은 것을 보여주는 영상들이었다“고 일갈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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