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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소식] 학생기자로, 모델로…소중한 경험할 기회 잡으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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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움직여야 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남긴 말로, 앞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스스로 몰랐던 내 안의 꿈과 끼를 발견하기 위해 도전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일은 없습니다. 소년중앙(이하 소중)은 세상의 다양한 일을 학생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도전의 꿈을 키워줍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세상을 들썩이게 하는 큰 이슈까지 많은 것을 소개하죠. 소중 독자라면 누구나 학생기자·모델로 활동하며 직접 신문 제작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소중 6기 학생기자단을 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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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난 1월 서울 중구 중앙일보 본사 러닝센터에서 열린 소중 5기 학생기자단 오리엔테이션 현장. 2 지난해 10월 열린 ‘맛객 간담회’를 취재한 이도겸?박주영?이예원 학생기자(왼쪽부터). 3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난 윤서영 학생기자(왼쪽). 4 안전행정부 장관실에서 인터뷰를 하는 소중 기자단의 모습.

1969년에 창간한 소년중앙은 60~80년대 어린이·청소년에게 많은 꿈과 희망을 심어줬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이슈와 신나는 놀 거리, 재미있는 만화까지 담긴 소중은 책의 모습을 한 보물창고와도 같았죠. 여러분 부모님은 대부분 소중을 알고 계실 거예요. 부모 세대의 어린 시절 즐거웠던 추억은 대물림 되고 있습니다. 1994년 폐간됐다가 신문 형태로 재창간된 소중은 여전히 풍부한 콘텐트로 여러분의 보물이 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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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전시를 취재하며 ‘캠벨 수프 캔’이 되어 본 이도겸 학생기자.

올해로 세 돌을 맞이한 소중에게는 보다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기수마다 50여 명으로 구성되는 소중 학생기자단이죠. 수백~수천 명에 달하는 기자들을 보유한 다른 매체에 비해 수가 적은 이유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는 소중의 창간 컨셉트에 있습니다. 기자 수가 너무 많아 글 한 번 수록하기 어려운 이름뿐인 기자로 흘러가는 대신, 현장 취재에 중앙일보 기자들과 동행해 멋진 체험을 하고 진지하게 고민하며 기사를 작성하는 활동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소중 편집부가 그동안 활동했던 기자단의 이름과 얼굴, 활동상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지금까지도 안부를 나누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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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을 만난 노경서·박세진·김덕룡·김영현(왼쪽부터) 학생기자.

그동안 소중을 거쳐 간 학생기자·모델은 약 300명(1~5기)에 달합니다. 이들이 취재한 기사나 촬영했던 사진들은 소중 지면에 소중히 기록돼 있죠. 정식 활동기간이 끝나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선배 기자들도 있고, 고등학생이 된 후에도 과거를 추억하며 여전히 소중을 응원하고 있답니다. 소중 6기 학생기자단 지망생들을 위해 선배 기자단이 소중 활용법과 기자단 활동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선배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살펴보면 6기를 지원하는 여러분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중 기자단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선배 학생기자단이 말하는 ‘소중 활용법&활동 노하우’
두 가지 목표 세우고 활동 ‘이 맛에 소중 기자 한다’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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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5기, 서울 개롱초 5)

소중 덕분에 정말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학생기자로 활동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나름의 목표 세우기입니다. 제가 기자 명함을 받고 생각한 첫 목표는 ‘한 달에 기사 하나는 올리자’였습니다. 생각만큼 쉽진 않았죠. 첫 취재는 북서울미술관 전시였는데 취재 내내 긴장해서 떨었어요. 기사를 써야 한다는 걱정도 들었죠. 취재수첩과 목에 건 기자증의 힘에 의지해 열심히 설명을 듣고 기사를 작성했죠. 두 번째 목표가 ‘취재수첩과 기자증을 믿고 열심히 하자’였거든요. 자신감은 자기 발전의 원동력이 되니까요. 소중에 실린 제 글과 사진 본 순간 그간의 힘든 일이 잊혀지며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맛에 소중 기자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죠.

지난 5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을 인터뷰했던 것은 제 기자 생활 중 최고의 순간이었어요. 장관님을 만난다는 생각에 혹시 실수라도 할까 걱정했지만 막상 만나서 장관님 무릎에 앉아 사진도 찍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터뷰를 하니 좋았어요. 특히 장관님께 ‘엄마의 역할이 좋으세요, 장관님의 역할이 좋으세요’라고 물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도 일하는 엄마죠. 장관보다 엄마라고 불러주는 것이 더 좋아요.” 활기찬 장관님의 대답을 받아 적고 기사로 만들었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답니다.

무슨 일이든 묻고 답 찾으며 나만의 ?와 !를 갖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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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겸(4기, 서울 공진중 3)

제가 학생기자에 지원한 이유는 더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서였어요. 중학교 2학년 때였죠. 공부를 더 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결국 ‘경험이 먼저’라는 결론을 갖고 학생기자 원서를 냈죠. 경험의 폭을 넓히는 방법으로는 독서도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간접적인 방법이고, 직접 경험을 단기간에 풍부히 할 수 있는 건 역시 학생기자가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취재 계획을 세우고, 기사를 쓰고, 때론 기자증을 목에 걸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 나라의 장관과 중학생이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거의 없겠죠. 또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글로 쓰는 건 쉽지만, 이게 종이에 인쇄돼 내 글이 일종의 공공재로 거듭나는 경험은 특별하다고 봅니다.

제가 얻은 더 큰 보람은 ‘?’와 ‘!’입니다. 예전엔 신문이나 뉴스를 볼 때 그냥 그런가 보다 받아들였지만, 요즘엔 ‘왜 그럴까?’ 알아본 후 ‘아 그렇구나!’로 끝맺기 때문이죠. 만일 ?와 !가 없으면 도통 기사거리를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학생기자가 되면 모든 일을 의심하고, 물어보고, 답을 찾으시길 바라요. 그렇게 하면 여러분들도 각자의 ?와 !를 갖게 될 것입니다. 망설이는 동안 시간은 흐릅니다. 용기 있는 자만이 빛나는 미래를 얻죠. 심호흡 한 번 크게 하고 학생기자단 6기에 도전하세요.

섭외, 취재, 기사 작성까지 돌발 상황 생겨도 좌절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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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인(3기, 서울 영일고 1)

혹시 언론인을 꿈꾸나요? 소중 학생기자단 활동은 언론인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이자, 평소 만나고 싶던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우선 학생기자가 되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함을 받게 됩니다. 이 명함을 사람들에게 주고 다니면 진짜 기자가 된 기분이 들죠. 또 학생모델을 하면 전문 장비가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며 모델의 꿈을 키울 수 있어요. 소중 표지는 바로 이 모델들이 장식한답니다.

전 주로 인터뷰 기사를 많이 썼어요. 한국 프로야구단 중 하나인 ‘NC 다이노스’팀을 취재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섭외부터 기사 작성까지 제가 직접 했거든요. 물론 쉽진 않았습니다. 구단에 연락했지만 저에게 돌아온 것은 매몰찬 거절이었으니까요. 다행히 소중 편집부의 도움으로 취재 승인이 떨어졌고, 직접 곳곳을 돌아다니며 취재를 했죠. 그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예상치 못했던 선수를 인터뷰하게 됐지만 그에 대한 대비까지 철저히 해둔 덕분에 무사히 인터뷰를 마칠 수 있었어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건 취재를 원하는 상대에게서 거절 메시지가 오거나 돌발 상황이 생겨도 당황하거나 좌절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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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NC 다이노스 야구단을 섭외해 취재를 마친 최상인 학생기자가 박민우 선수(왼쪽)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정식 활동이 끝난 후에도 저는 소중에 활발히 참여했어요. 한 번으로 그치지 말고,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발판으로 소중을 활용하기 바랍니다.

매주 핵심 시사 파악하고 1~2가지 전문지식 내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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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서(2기, 충주 중산고 2)

저만의 소중 활용법 노하우를 알려 드릴게요. 전 소중을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뉴스 캘린더’를 이용해 한 주의 핵심 시사를 파악하고, 다음으로 매주 주제가 바뀌는 ‘소중 리포트’와 ‘커버스토리’를 통해 매주 1~2가지 전문지식을 쌓는 것입니다. 소중을 통해 시사와 좀 더 친해질 수 있어요. 특히 문화와 관련해 일반 신문보다 우리에게 꼭 맞는 풍부한 정보가 실린다는 점이 소중의 장점입니다.

학생기자로 활동하면 기회를 마주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 가보고 싶은 곳, 해보고 싶은 일 등 기사로 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소중이라는 매체가 그걸 할 수 있게 도와주죠. 평소 몸이 근질거리는 친구들에겐 소중이 무수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런 활동들이 바로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이라고도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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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중인 노경서 학생기자 모습 .

기자단 활동을 하면 내적 성장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취재를 할 때마다 세상이 넓고 기회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거든요. 언젠가 내게도 다가올 어떤 기회를 위해 매 순간을 의미 있게 보내려고 노력하게 됐어요. 이런 작은 변화가 삶을 알차게 만들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죠. 경험들이 모여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으니까요.

소년중앙 학생기자·모델 6기를 뽑습니다
소년중앙에서 6기 학생기자와 모델을 모집합니다. 평소 경험해 보고 싶은 게 많은 학생, 끼가 넘쳐 주체할 수 없는 학생, 일상에 변화를 추구하고 싶은 학생 모두 환영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중 학생기자·모델로 뽑힌 학생들에게는 명함과 취재수첩을 증정합니다. 공식 활동기간은 2016년 하반기~내년 3월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중앙일보 기자들과 함께 현장에 동행해 취재하거나 기획·화보기사의 모델로 활동하게 됩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에서 지원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후 사진을 첨부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지원하면 됩니다. 최종 선발된 6기 오리엔테이션은 2016년 10월 15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대상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2학년

분야 학생기자 ○○명, 학생모델 ○○명

응모기간 9월 5일~10월 1일 자정까지

응모방법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공지사항에서 학생기자·모델 지원서를 다운 받아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지원서(자기소개서·부모추천서·사진·학교와 학년·연락처 필수)를 보내주세요. 학생기자에 응모할 경우엔 기자증에 입력할 프로필 사진(증명사진 권장)을 첨부하면 됩니다. 모델의 경우 얼굴 정면 사진(귀·이마가 잘리면 안됩니다)과 전신사진을 첨부해 주세요.

발표 10월 10일자 소년중앙 지면 및 홈페이지 발표 후 개별 연락.

글=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 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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