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성생활 허용에 각국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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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성관계가 다리근육을 약화시키며 특히 국가를 위해 뛰고있는 월드컵 출전선수들은 삼가야 할 행위라는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 이번 대회에 임한 24개 출전팀의 태도는 천태만상.
이미 한국과 대결한 바 있는 아르헨티나는 부인동반을 허용치않고 있고 소련의 경우 선수들이 밤에 외출하는 것조차 엄금하고 있으며 같은 공산국가인 헝가리는 지난 54년 스위스대회 결승에서 서독에 역전패한 이후 부인들의 월드컵 참관을 금지했다는 것.
반면 덴마크와 파라과이·벨기에·서독 등은 부인과 자식을 동반하는데 대해 관대한 팀들인데 프랑스팀의 주치의 「모리스·브리악」씨는 이에 대해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부부의 규칙적인 성관계가 우연히 이뤄진 성관계보다 덜 피로하다』고 유한해석을 내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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