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1회만 5실점' 시즌 7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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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에 도전했던 서재응(25·뉴욕 메츠)이 초반에 무너지며 시즌 7패(5승)째를 당했다.

24일(한국시간)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홈구장 올림픽스타디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 서재응이 1회에만 5점을 내주는 부진을 보이며 5연패에 빠졌다. 5이닝을 던졌고 피안타 8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 투구수는 86개, 3.83이던 방어율은 4.12로 높아졌다.

6승과 4연패 탈출을 위해 자신있게 마운드에 선 서재응은 첫 타자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꼬이기 시작했다. 이후 에드워즈 구즈먼과 올랜도 카브레라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줬고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범타로 잡아냈지만 또다시 연속 3안타를 맞고 연속실점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1회에만 9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피안타 6개를 맞고 5점을 내줬다.

1회 투구수 24개가운데 18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될만큼 적극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단조로운 볼 배합에 타자들이 속아주지 않았다. 서재응은 최근 6번의 등판에서 5연패와 함께 8.19의 방어율로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2회부터 5회까지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막아낸 것은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할만큼 좋은 투구였다.

메츠는 4회와 6회 한 점씩을 만회했지만 엑스포스의 선발투수 하비 바스케스에게 8회까지 11개의 탈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메츠는 5-2로 졌고 메츠도 서재응도 5연패에 빠졌다.

Joins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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