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목사 송치 보안 삼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구속된 문익환 목사 사건을 서울시경으로부터 송치 받은 검찰은 송치 당일인 지난달 31일 하오 기자들의 청사 출입을 통제하는 등 보안 유지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공안부 한 간부는 문 목사에 대한 구류 신문이 끝난 뒤에도『문 목사 구류 신문은 잘 끝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문 목사가 언제 송치됐느냐』며 동문서답식으로 계속 연막.
대검의 한 간부는 『사건이 사건인 만큼 문 목사가 사진찍히지 않도록 배려한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석간 신문에까지 보도된 송치 사실 자체를 모른다고 한 것은 좀 심했다』고 한마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