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현상모집 큰 호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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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후발 은행이면서 가장 성장세가 높고 경영실적이 좋은 신한은행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논문현상공모가 예상외의 큰 호응을 보이자 매우 반가워하는 기색.
전액 재일교포의 출자로 설립된 은행이면서도 일본계 은행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사례가 있는 것을 감안, 홍보효과도 살릴 겸 총 7백 50만원의 상금을 걸고 실시한 현상공모에 모두 1백 12편의 논문이 들어 왔다고.
신한은행은 논문제목을 「한국경제의 자립과 개방」으로 내걸어 민족자본에 의한 은행임을 은연중 암시하고 각 대학에서 발행되는 신문을 통해 이를 알리는 등 대학생을 상대로 한 이미지 쇄신에 신경(?)을 쓴 흔적. 특히 요즘 한미은행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과 비교, 기민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금융가의 중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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