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잡힌 소매치기 꾀병부려 병원서 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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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경찰서 형사계에서 달아났다 붙잡힌 소매치기범이 꾀병을 부려 병원에 입원해 있다 또다시 달아났다.
서울강남경찰서는 4일 병원에 정신감정유치중 달아난 소매치기 전과5범 백종근씨(24·서울자양동641)를 수배했다.
백씨는 지난4월16일 상오9시50분쯤 서울잠실동 잠실주공아파트5단지 입구에서 이동네 김모씨(40·여)의 현금등 2백여만원이 든 핸드백을 날치기해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힌뒤 강남경찰서형사계로 연행되자 발작증세를 보여 형사당직실에 누워있다 이튿날 하오 감시소홀을 이용, 달아났다는것.
한편 병원측은 『백씨는 정신및 신체상 아무런 이상이 없고 단지 심리적 압박이 클경우에 나타나는 전환성 신경이상 증세일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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