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TV중계하자 의원 둘만 자리 지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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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 상원 본회의가 처음으로 TV로 생중계 된 2일 대부분의 의원들은 회의가 시작되면서 카메라가 작동을 개시하자 줄줄이 자리를 떴다고.
아직 카메라에 익숙지 못한 의원들이 멋쩍은 듯 슬금슬금 자리를 뜨는 바람에 재적의원 1백명 가운데 불과 2명만 남아 텅 빈 본회의장을 쓸쓸히 지켰다는 것.
지난 79년 하원의 생중계가 시작된 이후에도 줄곧 TV중계를 반대, 『세계에서 가장 배타적인 클럽』으로 불려온 상원은 이날부터 6주간의 시험중계를 허용했던 것.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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