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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동아리 연습실, 노래방도 있어요” 서산 청소년수련관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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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창현

중소도시라는 한계로 인해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없었던 서산시 청소년들에게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다. 바로 청소년수련관이다. 다른 지역 청소년수련관에 비해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을 TONG청소년기자단이 직접 찾아가 둘러봤다.

서산청소년수련관 원훈희 운영팀장

서산청소년수련관 원훈희 운영팀장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기본법과 산하 청소년 활동진흥법, 청소년 복지지원법에 따라서 전국 시·군에 의무적으로 설립되는 시설이다. 이에 따라 서산시에도 서산청소년수련관이 2012년 12월에 서산문화복지센터 산하로 마련됐다.

지역에 있는 청소년수련관이라고 해 그냥 지나치는 청소년도 많았겠지만, 알고보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체육시설과 동아리 연습실, 노래방 등의 공간이 있고, 특정 동아리에 우선권이 있는 상황만 아니라면 어디든 선착순으로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최대 이용 시간은 1시간씩이다.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 수련관에는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자와 공간 이용자를 합쳐 한 달에 5000여 명이 다녀간다.

동아리1실.

동아리1실.

댄스 연습실의 모습. 대형 거울과 기구가 설치되어 다양한 동작을 훈련할 수 있다.

댄스 연습실의 모습. 대형 거울과 기구가 설치되어 다양한 동작을 훈련할 수 있다.

1층에는 주로 동아리 활동과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아리1실이 있다. 또 청소년자치기구들의 전용공간으로 사용되는 동아리2실 겸 자치기구실, 음악이나 춤 등을 연습하는 동아리 연습실들이 같은 층에 있다. 선착순으로 사용하는 노래연습실도 있다.

183석 규모의 대강당. 올해 진행한 음악 동아리들의 대회와 수상 팀들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183석 규모의 대강당. 올해 진행한 음악 동아리들의 대회와 수상 팀들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대강당에서 뮤직페스티벌, 연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서산문화복지센터 페이스북]

대강당에서 뮤직페스티벌, 연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서산문화복지센터 페이스북]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대강당도 1층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무대쪽 출입구는 1층, 객석쪽 출입구는 2층으로 연결된다. 183석 규모의 행사장으로 주로 청소년 공연과 어린이 뮤지컬, 학부모 강연 등의 행사가 열린다.

농구, 축구 등을 할 수 있는 체육관

농구, 축구 등을 할 수 있는 체육관.

2층에는 체육관을 비롯한 체육시설이 있다. 체육관은 농구나 족구 등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다. 이곳에서 어린이 축구 교실, 스포츠스태킹 대회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탁구와 패드민턴 정도를 즐길 수 있는 소체육관도 있다.

서산 청소년수련관은 방과후 학교와 같이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 아카데미에 소속된 학생들은 보충학습과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전통문화교실. 한옥 창살을 응용한 인테리어가 고풍스럽다.

전통문화교실. 한옥 창살을 응용한 인테리어가 고풍스럽다.

3층에는 방과 후 아카데미 수업시설, 전통문화교실 등이 있다. 청소년수련관이 단순히 '수련'을 위한 곳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이라고 보여주는 듯한 공간들이다. 방과 후 아카데미는 중학교 1학년 20명, 2학년 20명으로 수업을 구성한다. 보충수업과 동아리 활동, 교과학습 등을 진행하고 석식을 제공한다. 다도와 같은 정적인 수업을 하는 전통문화교실도 있다. 조용한 분위기때문에 전통문화 수업이 없을 때에는 태교 교실로도 활용된다.

이 외에 특화 프로그램실과 제3동아리실 등이 같은 층에 있다. 특화 프로그램실에서는 인바디 검사, 피부 마사지 체험 등 보건 관련 수업이 이뤄진다.

원훈희 운영팀장은 "예산 부족으로 활동을 잘 이어가지 못하는 지역도 있는데, 서산시는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다양한 활동을 잘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지원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청소년수련관의 주인은 청소년이라고 생각한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책임있게 이용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박창현(북일고 1) TONG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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