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군정반대 시위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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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산티아고 UPI연합=본사특약】「아우구스토·피노체트」칠레 대통령의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노동지도자 들과 외국 국회의원들의 데모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칠레경찰은 21일 데모대에 발포, 1명이 머리에 중상을 입었으며 1백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칠레 경찰이 말했다.
이에 따라 칠레군은 장갑차 등을 동원, 산티아고시 일원의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공포를 쏘며 시의대의 진입을 막고있다.
한편 유럽 및 중남미 12개국 국회의원 65명은 칠레의 민주화를 위한 국제회의를 19일부터3일간 이곳 산티아고에서 개최중이며 이 참석자들도 이날 시위에 대부분 가담했다.
칠레경찰은 이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들을 강제로 호텔에 투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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