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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금협상 잠정합의…기본급 5만8000원 인상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 노사가 25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20차 교섭에서 올해 임금협상안에 합희했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5만8000원 인상, 개인연금 지원금 1만원 인상, 성과급 250%+일시금 25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품질지수향상기념 격려금(100%+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과 주식 10주도 지급키로 했다.

노사는 이날 임금피크제 확대안에 대해선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해 다시 논의키로 했다. 현대차는 만 59세 임금 동결 등을 담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업 장기화로 지역경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노조파업으로 1조4700억여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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