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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6.2 지진으로 최소 6명 사망…"마을 절반이 사라졌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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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페루자 근처에서 24일(현지시간) 오전 3시 30분쯤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지 주변 곳곳에서 전기가 끊기고 건물과 다리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최소 6명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6.4로 관측했다가 6.2로 수정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6.1이다. 여진은 발생지역 인근에서 3.3~5.3의 규모로 8차례 발생했다.

진앙은 중세 문화유적으로 유명한 페루자에서 남동쪽으로 76㎞ 떨어진 곳에 있는 내륙이다. 진원의 깊이가 10km로 얕은 편이어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라치오주의 도시 아마트리체와 아쿠몰리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마트리체의 세르지오 피로지 시장은 관영라디오인 RAI에서 “시내 중심부에 건물이 무너지도 도시의 불도 다 꺼져버렸다. 마을 절반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응급 요원들에게 연락을 하거나 병원에 갈 수 있는 방법도 없다”며 부상자들을 구하기 위한 중장비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아쿠몰리에서는 가족 4명이 있던 주택이 무너졌고 이들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레마르케주 페스카라 델 토론토에서도 주택이 무너져 노부부 2명이 사망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의 대변인은 정부가 지방 당국과 긴밀히 연락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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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 주도 페루자 근처에서 24일(현지시간) 오전 3시 36분쯤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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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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