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민 총재 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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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민우 신민당총재는 12일 상오9시50분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방문을 위해 KAL기 편으로 출국했다.
이 총재는 방미 중 「오닐」미 하원의장과 「제임즈·켈리」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 및 「아머코스트」국무차관 등을 만나 국내정치를 중심으로 한 한미현안문제를 논의하고 「에드워드·케네디」상원 의원·「게리·하트」씨 등 미국정계지도자들과 연쇄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이 총재는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조지 워싱턴대학에서 『한국의 민주주의와 미국의 외교정책』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하며 뉴욕·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등의 교민사회도 들를 예정이다.
한 측근은 이 총재가 업무 협의차 워싱턴으로 귀국하는 「워커」주한 미 대사와 현지에서 만나 「조지·부시」부통령을 비롯한 미국고위관리들과의 면담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의 방미엔 이중재·이기택·김수한 부총재와 홍사덕 대변인·김동규 총재비서실장·정재문·송현섭 의원 등이 수행했다.
이 총재의 공석동안 최형우 부총재가 총재대행을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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