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2명 납치|8일 감금·돈 뜯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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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서부경찰서는 10일 여고생2명을 납치, 8일간 끌고 다니며 폭행을 하고 부모를 협박, 금품을 갈취한 박모군(16)등 10대 6명과 조경환씨(23)등 7명을 강간치상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박군등은 지난달 25일하오 10시쯤 서울 Y여고 앞길에서 야간수업을 마치고 귀가중이던 이 학교 3학년 K양(18)과 I양(18)등 2명을 빈차에 강제로 태워 경기도 고양군 원당읍 B술집에 감금한뒤 이들을 폭행하고 전화로 부모를 협박, 20만5천원을 받았으나 K양만 풀어주고 I양은 아직 행방불명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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