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도 대일 처녀수출 추진…값 비슷해 적자 불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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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달걀 값이 올해들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양계업체들이 대일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잘하면 올해 안에 달걀의 처녀수출이 이뤄질 전망.
양계업계에 따르면 현재 달걀값이 한줄에 4백50원(산지가격)으로 지난해 이맘때 (5백11원) 보다 크게 떨어져 있는 데다 6∼7월 비수기로 접어들면 하락 폭이 더 큰 것을 우려, 궁여지책으로 일본에 달걀수출을 모색 중이라는 것.
이와 함께 양계업계는 일본의 달걀 값이 ㎏당 2백30엔으로 우리와 비슷하나 수출부대비용을 따지면 아무래도 적자가 불가피해 정부가 축산기금 등에서 일부를 지원해줄 것을 은근히 바라고 있다. 그러나 농수산부의 반응은 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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