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훈 월드컵 축구팀|멕시코 프로팀에 석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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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국에서 전지훈련중인 한국월드컵대표팀은 5일 상오(한국시간) 샌호제이 스파르탄 경기장에서 벌어진 맥시코프로팀 과달라하라와의 연습경기에서 2-0으로 패했다.
한국팀은 이날 수비에 치중하며 기습공격을 노리는 작전으로 나섰으나 전반17분과 후반28분 과달라하라팀의 뛰어난 개인돌파에 거푸 허를 찔렸다.
이날 경기에서 차범근은 후반 15분 가량 잠시 기용됐었다.
한국팀은 경기내용에서는 비교적 대등한 플레이를 펼쳤으나 전반종료직전 골이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고 후반 회심의 기습골이 오프사이드로 처리되는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과달라하라 치바스팀은 80년 역사를 가진 멕시코 프로 4∼5위권에 있는 팀으로 지난달 우루과이 월드컵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접전끝에 2-1로 패했었다.
한국팀은 6일 상오 샌호제이를 떠나 콜로라도 스프링즈에서 고지적응훈련을 가진후 15일 LA에 도착, 17일 페루대표팀과 두번째 친선경기를 갖고 멕시코현지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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