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구당 서명실적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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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민당은 1천만 개헌 서명의 1차 목표인 「4월말까지의 1백만명」에 미달되는 70만 여명의 서명 숫자를 발표하면서 목표 미달 이유는 서명이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불안감과 당국의 방해공작이 주요인 이라고 변명.
도별로는 전남이 8만9천1백20명 목표에 7만2천1백28명이 서명, 80.9%의 실적을 보여 수위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로 10만6천7백20명 목표에 5만1천9백73명으로 48.7%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
지구당별로는 전남여수-여천(위원장 신순범 의원) 지구당이 2백 34%로 1등을 차지했고, 문정수 의원(부산북)이 1백45%, 이민우 총재(서울종로)가 1백38% 등 10개 지구당이 목표를 초과 달성.
부의장파동으로 징계 처분된 조연하부의장의 지구당인 서울 구로 지구당에서도 1백23%로 5위를 차지.
당초 부진한 지구당도 10위까지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 총재가 만류했다는 후문.
이날 발표된 총 숫자 중에는 김동영 총무가 방미 중 받아온 재미교포 1만 여명의 서명자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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