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보다 당의 주관사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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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시와 4개 직할시, 9개 도 등 전국 14개 시·도에 대해 내년부터 지방의회 구성을 추진한다는 정부방침이 보도 된데 대해 사전협의를 받지 못한 민정당 측은 『당이 정국을 주도한다는 마당에 이럴 수가 있느냐』고 불쾌한 반응들.
한 관계자는 지방자치제는 당이 앞으로 주도해야하는 정치일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상식인데 정부측이 당과는 상의도 제대로 않고 흘릴 수 있느냐고 지적.
다른 관계자는 『정부방침의 내용 자체는 바람직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연구·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은데 그렇게 일방적으로 처리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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