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호랑이 타고 단독 선두에|김일융 7회까지 노히트 노런…12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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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밤에 더욱 빛나는 황금박쥐 김일융이 삼성 라이온즈를 시즌개막이후 처음으로 단독 선두로 끌어올렸다.
김일융은 광주의 해태전에서 7회까지 4구5개만을 내주며 해태 강타자를 처리하는 발군의 피칭으로 완투승을 올려 6연승을 마크하며 작년 8월 12일(대구)의 롯데전부터 12연승의 쾌조를 보이고 있다. 김은 이날 9회를 던지며 36명의 타자를 맞아 탈삼진2개에 4구6개와 3안타를 내주어 3실점했다.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눈앞에 두었던 김일융은 8회말 1번 이순철 대신 대타로 나온 이건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9회말에도 7번 장채근에게 솔로홈런 4번 김종모에겐 중전안타 등 3안타로 3점을 내주었다.
잠실 경기에서는 OB가 계형철 김진욱(7회)이 단 1안타로 롯데 타선을 막는 수훈으로 6-0으로 낙승, 선두 롯데에 2연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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