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도개선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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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밀양=허남진 기자】신민당은 22일 경남 밀양군 밀양 읍내 일동 제일 극장에서 경남 제7지구당(밀양-창령) 개편대회를 열고 새 위원장에 박 일 의원을 선출했다.
이민우 총재는 치사를 통해『민주적 절차를 통해 등장한 현 정권이 이 이상 더 국민을 우롱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기필코 국민의 정부선택권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삼 고문은『KBS의 공정한 보도와 진정한 공영방송 화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 일본 NHK의 예를 들어『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방송운영위원을 선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정한 공영화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현정권은 동양·동아·기독교 방송을 없앨 때 광고료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놓고 지금 와서는 시청료도 받고 광고도 한다』고 주장하고『이에 의한 막대한 수입을 현정권을 위해 사용하고 있으므로 KBS에 대한 시청료는 내지도 말아야 하며, 거짓말만 하는 뉴스는 보지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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