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안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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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시애틀=고흥길 특파원】전두환 대통령은 18일 상오 9시40분(한국시간 19일 상오2시40분) 유럽4개국 공식순방을 모두 마치고 귀국 길의 경유지인 시애틀에 안착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낮 숙소에서「가드너」워싱턴 주지사가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한 뒤 시애틀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위해 리셉션을 베풀었다.
전대통령은 이날 리셉션에서 격려사를 통해『민주주의는 형식이 아니라 실질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따라서 형식을 둘러싼 부질없는 논쟁과 정권을 투쟁의 대상으로 삼는 낡은 사고는 결코 새로운 민주전통을 수립하는 정도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본인은 우리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말겠다는 결의를 말로써가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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