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들과의 대화『일요방담』 방영1주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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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우리사회 각계의 원로급인사들의 대담을 통해 그들의 원숙한 경륜과 체험에서 나온 지혜를 들어보는 KBS 제1TV의 『일요방담』이 오는 28일로 방영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4윌28일 이병철삼성회장과 김준성전부총리와의 대담을 출발로 지금까지 51회에 걸쳐 1백2명의 원로들이 출연한 『일요방담』은 그동안 한말, 일제시대, 해방전후의 격동기를 살아온 증인들의 귀중한 체험을 소개, 많은 공감을 붙러 일으켜왔다.
출연한 원로들은 한경직·서정주·정일권·김동리·이해랑·이숭녕·허웅·이희승·송지영·정주영·고승제씨등으로 각계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인사들이 거의 총망라 돼있다.
특히 지난해 9월1일 방송에 출연했던 백철박사가 출연직후 별세함으로써 소중한 그의 체험담과 경륜을 마지막으로 담은 프로그램이 되기도 했다.
한편 『일요방담』팀은 방영1주년을 맞아 1회부터 50회(지난 6일 방영0까지 출연한 원로 1백명의 방담기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묶어 출간하기로 했는데 출판 기념회는 오는 28일 저녁 한국언론회관에서 있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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