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미 무제한 방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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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산지에서 나오는 살의 양이 줄어듦에 따라 값이 뛰는 것을 막기 위해 농협이 갖고 있는 질 좋은 일반 미를 18일부터 서울·부산·대구·인천 등 4개 도시에 하루 1만 가마 이상씩 무제한 방출키로 했다.
또 5월부터는 방출지역을 도청소재지 등 16개 도시로 확대해 햅쌀이 나오는 9월까지 계속적으로 내기로 했다. 작년 말부터 뛰기 시작한 쌀값은 정부의 농협 백미공매 제·일반 도정공장을 상대로 한 조곡 매출 제 등으로 3욀 이후 한 동안 주춤하다가 최근에는 못자리 설치 등 농사철을 맞아 산지출하가 줄면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에 방출되는 정부 일반 미는 한 가마 6만9천 원 안팎에 도매상에 넘겨져 일반쌀가게에서는 7만6천 원 정도에 팔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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