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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교수 22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한국외국어대학 교수 28명은 17일 상오 「진정한 민주사회 건설을 위한 우리의 견해」라는 성명을 발표, 『개헌문제는 민주주의 사회 건설을 위해 소중한 절차이며 시민의 정당한 권리의 표현』 이라고 주장하고 『국민들이 새로운 헌법을 통해 자기들이 갖고자 하는 정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구체적인 절차가 제시되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교수들은 이 성명에서 『대학이 여전히 파행적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가치전도 풍조가 사회에 팽배해지고 있는 현실 때문이며 사회 구석구석에 까지 확산된 비민주적 요소에서 비롯된다』 고 지적하고 『이 같은 비민주적 요소가 대학과 사회에서 배격되고 새로운 민주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대학의 자율은 어떤 이유로도 훼손되어서는 안되며. 대학의 민주화가 우선 뿌리 내려져야 한다.』 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또 『대학생들의 개혁요구는 자유민주주의 범주 내에서 평화적이고도 비폭력적으로 이뤄져야 마땅하며 경찰당국은 대학환경의 순화를 위해 물리적 제재 및 화학무기의 사용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 고 촉구했다.
서명교수는 다음과 같다. 김계수 김경욱 김민령 김애실 김원식 김정태 김진홍 김차성 남용택 노승우 민병균 민용태 박동률 박찬일 송륜엽 원종근 이상준 이숙자 이윤배 이은영 임한순 전원재 정일용 조일흠 홍승우 황종인 김형래 김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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