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지구 주택단지에 민간아파트도 짓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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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민아파트 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상계지구에 국민주택규모이상의 민간아파트도 들어서게 된다.
대한주택공사는 15일 상계1단계 사업지구 35만4천평 가운데 부지 2개소 1만6천여 평을 택지조성 후 국민주택 규모이상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조건으로 민간아파트 건설업자에게 분양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분양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주공이 잡고 있는 민간아파트 부지는 단지 남쪽 당현천 옆으로 8천7백24평 짜리와 7천3백76평 짜리다.
주공이 상계지구에 민간업체를 참여시키기로 한 것은 신시가지 아파트의, 80%이상이 전용면적 18평 미만의 소형주택으로 돼있어 평형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주택업계는 53개 주택건설 지정업체들이 주택사업협회를 통해 상계지구 택지분양을 신청해 놓고 있다.
주공이 l단계 사업지구의 일부를 떼어 민간아파트회사에 택지를 분양하면 2, 3차 지구에서도 똑같이 민간아파트회사에 부지를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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