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거주 외국인 등, 유전·군사기지로 옮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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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트리폴리AP·UPI=연합】미국의 대 리비아 보복 공격 임박 설로 지중해의 파고가 또 다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 정부는 13일 미국인을 포함한 리비아거주 외국인들을 미국의 공격목표가 될 것으로 알려진 사막 유전지대와 군사기지로 이주시켰다고 발표했다.
리비아 공보성의 한 관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외국 근로자들에게 사막 유전지대에 살도록 강요하고 있다』면서『리비아는 군사기지들을 이미 폐쇄, 외국인들이 직원 주택단지로 개조해 쓰도록 하기 위해 외국인들에게 양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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